2020년의 삼복은 초복 7월 16일 (목), 중복 7월 26일 (일), 말복 8월 15일 (토)입니다.
음력 6월과 7월 사이에는 삼복 즉, 초복, 중복, 말복이 있습니다.
삼복은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때이며, 매우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여기서 유래된 것입니다. 삼복의 첫째, 초복은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예고하는 날입니다.
초복에서 중복까지는 10일, 중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30일이 걸립니다.
서양 문화권에서도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를 Dog days라고 칭하는데, 이는 북반구의 한여름에
큰 개자리 시리우스 성이 태양에 근접하기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복에는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보양식으로 몸을 보신합니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있습니다.
# 삼계탕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인삼, 대추, 생강, 마늘 등의 재료와 함께 푹 고아 만듭니다.
삼계탕은 계삼탕이라고도 합니다.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이용하여 요리한 것은 영계백숙이라고 하며,
닭 한 마리를 넣지 않고 반토막을 내어 넣은 것을 반계탕이라고 합니다. 삼계탕은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외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요리 중 하나로 꼽습니다.
# 육개장
소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 고사리나 숙주나물 등 나물을 푹 삶아 끓인 매운맛이 도는 국의 한 종류입니다.
기본적으로 고사리, 숙주나물등의 나물과 소고기가 들어가고, 양념으로 고춧가루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토란대(토란줄기), 버섯류, 대파, 양파 등이 사용되기도 하며 뜨겁고 맵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
몸을 보신하기 위해 많이 먹습니다.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육개장은
'닭 육개장' 또는 '닭개장'이라고 부릅니다.
# 오리 백숙
손질한 오리에 파, 마늘 등의 채소와 한약재, 찹쌀 넣어 푹 끓인 백숙 요리로 삼계탕과 비슷한 방식으로
조리합니다. 오리 고기는 닭고기에 비해 손질을 잘못할 경우 누린내가 심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조리 전,
레몬이나 마늘, 우유 등에 데쳐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리 백숙은 오랫동안 조리하여
국물 맛이 깊고 고기가 담백하면서 쫄깃합니다. 오리 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추어탕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주로 삼복이 지나고 초가을에 먹는 보양식입니다.
미꾸라지는 7월부터 11월 말까지가 제철이어서 가을 생선이란 의미로 추어(秋魚)라 불리며,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완전히 삶아서 보이지 않도록 으깨서 만드는 방법과
미꾸라지를 통째로 끓이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뼈와 내장을 버리지 않고
통째로 삶아 사용하므로 영양 손실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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