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는 가지가 많이 달리지 않으며, 키 30m, 지름 2.5m까지 자랍니다. 은행나무는 암, 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수나무의 꽃가루가 암그루로 전해져 암나무의 쌍을 이루고 있는 밑씨가 수정이 되면 노란빛을 띤 살구 모양의 씨로 되는데 이것이 은행나무 열매입니다. 은행나무의 열매는 10월에서 11월에 생산합니다. 암나무의 종자가 황색으로 익으면서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열매의 바깥쪽을 둘러싼 과육처럼 보이는 외피는 매우 심한 냄새를 풍기며,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취는 매우 심하지만, 싹이 튼 지 20년 이상이 지나야 열매를 맺기 시작하기 때문에 씨를 심으면 손자를 볼 나이에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하여 공손수(公孫樹)라고도 합니다. 과육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