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누

CP비누와 가성소다

zzoowoo 2021. 6. 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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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누는 유통기한을 늘리고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혹은 미관에 치중하여

계면활성제, 색소, 향 등의 화학성분이 첨가되는데,

자연 상태를 거스르는 화학 성분은 피부는 물론 

신체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됩니다.

 

계면활성제의 위험성을 깨달은 후, 수제 비누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수제 비누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수제 비누이지만 천연성분이 아닌

화학성분이 섞이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수제 비누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CP, MP, HP비누로 나누어집니다.

각각의 뜻은

CP(Cold Process)는 저온법,

MP(Melt&Pour)는 녹여붓기,

HP(Hot Process)는 고온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이중 가장 천연수제비누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CP비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CP비누는 일반적으로 산성에 가까운 식물성 오일을

강한 알칼리성의 가성소다, 정제수와 배합하여

비누화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천연 글리세린이 생성됩니다.

천연 글리세린은 피부에 자극이 없고 풍부한 보습감을 줍니다.

CP비누에 사용되는 식물성 오일은 원하는 효능에 따라

선택하여 배합할 수 있습니다.

또, 에센셜 오일이나 천연 분말 등을 

함께 배합하여 자신의 피부에 맞는 비누를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천연 성분이므로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가성소다(NaOH, sodium hydroxide)

부식성이 강한 불연성 고체로 물과 접촉하면 많은 열이 발생하고,

다량의 유독 가스가 발생하므로 특별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가성소다를 다룰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면

첫째, 마스크나 장갑 등 보호장비를 충분히 착용합니다.

        가성소다는 강한 알칼리성으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둘째,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고 유독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가성소다에 물을 부을 경우 폭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물에 가성소다를 섞어야 합니다.

넷째, 용기는 반드시 내열 플라스틱이나 내열유리 용기를 사용합니다.

       얇은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용기는 부식되어 녹아버리고

       다량의 유독 가스가 발생하여 매우 위험합니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나 만약 피부에 닿았다면 흐르는 물에

오랫동안 충분히 씻어내고, 다량의 가스를 흡입했을 경우

식초나 레몬즙을 섞은 물을 많이 마셔 빠르게 중화시켜줍니다.

물론 심한 경우, 응급조치를 취한 후 병원을 방문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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