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주방 cp 비누 만들기

 

게으름의 끝...

주방 비누가 딱 한 개 남았을 때,

한창 더울 때,

비도 자주 내릴 때,

딱 요때 땀 뻘뻘 흘리면서 주방비누 만들기...

건조가 중요한데...

내가 더우면 비누도 땀 흘리던데...

잘 건조되기만 바랄 뿐

커피는 얼려서 가성소다와 섞는다.

여름이라 각오는 했지만

커피를 꽝꽝 얼렸음에도

섞이자마자 70도까지 그냥 올라감...

겨울이랑 완전 달라 다시 쫄~

가성소다는 언제나 조심조심...!!

 

코코넛, 팜유 등등

중탕으로 잘 녹이고 온도 맞추기

이것도 여름이라 온도가 잘 안 떨어짐..

딱 보다가 코코넛이나 팜유가 녹자마자 중탕 끝내기

 

계핏가루는 10g 넣는데

탈탈 털어도 이 정도만 남음...

커피도 연한데 계피도 적어서

색이 덜 나올 듯...

진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블렌더 넣어 탕탕 공기 빼고,

유상층부터 한 바퀴 훅~ 섞어주고

 

가성소다와 섞은 수상층을 부어 살살살 섞는다.

블렌더 돌리고 주걱으로 젓고

블렌더 돌리고 주걱으로 젓고,

 

무한반복 하다 보면

됐다! 싶을 때 트레이스가 오기시작..

 

블렌더 빼고 주걱으로 야무지게 마무리.

애정하는 육각 몰드에 조심조심 부어주다

꼭 흘리지...@.,@

원래 11개는 나왔는데 이번에 너무 많이씩 부었나 보다.

겨우겨우 10개 하고 얇~게 반개정도..?

 

탕탕 내리치는데 편편해지지 않아서 

그냥 보온 들어감!

내가 쓸 거니깐 괜차네~

어찌어찌 완성하고 나니 좋으다~

비누 좀 많이 만들어야지.. 하면 꼭 여름이네.

 

사용했던 도구는 하루정도 방치했다가

덕지덕지 묻은 것들이 비누화가 되고 나면씻는 게 좋다.

이건 부지런 떤다고바로 씻으면 미끌미끌 대략 난감함...

 

아~~ 속 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