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커피

사이폰 커피 / 베큐엄 브루어

zzoowoo 2020. 7. 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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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룬 핸드드립은 여과 추출방식, 모카포트는 가열을 통한 증기압을 이용한 추출입니다.

사이폰 추출은 진공 여과 방식으로 처음 이 추출방식을 개발한 사람은 1840년경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네이피어(Robert Napier)로 베큠 브루어란 명칭이었고

지금의 사이폰과 방식은 같으나 기구의 모양이 달랐다고 합니다.

후에 일본의 한 회사에서 제품으로 상용화하며 추출 기구의 모양을 달리하였고

사이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이폰은 증기 압력과 진공흡입의 원리를

이용하는 기구로 상하부가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취급에 유의해야 합니다. 상부의 명칭은 로드이며

하부는 플라스크라고 합니다. 상부 로드에는 필터를 끼우고 원두를 담고, (사이폰 전용 융필터를 사용하면

핸드 드립에 융필터를 사용했을때와 마찬가지로 원두의 오일성분까지 추출되어 바디감이 부드럽고 향이

풍부해집니다 ) 물을 끓이기 위한 열원으로는 알코올이나 할로겐램프, 혹은 가스를 사용합니다.

사이폰으로 추출하면 커피의 향이 좋고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커피 추출보다는

과학 실험에 가깝다고 느낄정도로 시각적으로 매우 뛰어난 매력이 있습니다. 

 

 

원두의 분쇄도는 에스프레소보다 약간 굵고 핸드드립보다는 약간 가는 정도가 적당하며

원두의 양은 1인분 기준 10~12g정도이고, 물은 1인분 기준 140ml정도 필요합니다. 사이폰 커피는 1~1분30초안에

빠르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며 원두의 분쇄도와 양, 화력과 추출 시간 등 기본적인 추출 요소만

잘 지키면 풍미가 좋은 커피를 추출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추출 방법

1. 플라스크에 물을 부은 후 열원이 플라스크에 중앙에 오도록 열을 가합니다. 

  ( 플라스크 표면에 물기가 남아있을 깨질  수 있으니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 후 사용합니다. )

2. 로드에 분쇄한 커피를 고르게 담은 뒤 물이 끓기 전 로드를 플라스크에 비스듬히 걸쳐놓습니다.

  (이는 급격한 온도차로 인한 파손 위험을 없애기 위함이며 장착이 아님.

         장착할 경우 원하지 않는 시점에 추출이 시작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로드를 플라스크에 장착합니다.

4. 플라스크의 증기압에 의해 물이 로드로 밀려 올라와 원두가 적셔지면 커피와 물이 잘 섞이도록

   스틱과 같은 도구로 저어줍니다. 균일한 맛을 위해 동일한 힘으로 저어야 하며 너무 많이 저으면

   원두의 성분이 지나치게 우러나와 쓴맛이나 잡미가 생기므로 주의합니다. 

5. 동일하게 저어준지 1~1분 30초 정도가 되었을때 열원을 제거합니다.  

6. 추출된 커피가 플라스크로 내려오고 거품이 나면서 추출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면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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